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386번길 48-65
모든 캠핑장들이 그러하듯,
가평 블루문캠핑장도 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가는길과 같고
헷갈리기 쉬운 골목길을 굽이 굽이 올라갑니다.
아침고요수목원도 정말 좋아요.
캠핑하시고 다음날 꼭 한 번 들려보세요!

정상에 올라가보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파쇄석 사이트, 숲속 데크 사이트가 나뉘어 있어요.
우선 주차를 하고 관리동에 체크인을 합니다.

관리동 옆엔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밍구랑 둘이 앉아서 아직 도착하지 않은
쿠기네 커플을 기다리는데 멀미가 났습니다.
둘 다 멀미 잘하는 편...
블루문캠핑장 파쇄석 사이트

이 곳이 파쇄석 사이트입니다.
저희는 E2를 배정받아서 들어갔고,
사진상 정 가운데 위치입니다.

잔디로 된 곳도 많지만 파쇄석이 대부분인듯해요.
전반적으로 좋았으나 큰 나무가 없어서 그늘이 없고
파쇄석인지라 팩 박기가 힘들었고
주변이 원래는 파쇄석 사이트였다가,
데크사이트가 생기면서 거길 주차장으로 쓰는 바람에
바라보는 뷰가... 주차장이라는점.
차가 오고 갈 때마다 파쇄석 갈리는 소리가 나는점.
써놓고 보니 단점이 좀 많네요.
블루문캠핑장 숲 속 데크 사이트

저희 사이트 좌측으로 이렇게 데크사이트가 있어요.

저희가 예약할 때만 해도 여기가 없었는데
그새 공사를 마치고 예약을 받았나 봅니다.

데크 시작 부분 가깝게 주차를 하고 짐을 옮긴 후,
지정된 주차 자리에 다시 주차를 하는 방식입니다.
저희 사이트가 하필 입구 앞이어서
차가 엄청 들락날락 했었죠..

데크사이트의 단점은 아무래도 바닥이 데크이다보니
화로를 놓을 수 없습니다.
캠핑의 큰 재미인 불멍을 못한다는 거죠.
그래서 파쇄석을 찾는 분들이라면,
관리동 앞 뿐만아니라 언덕 아래로도
사이트가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그쪽으로 예약하세요!
블루문캠핑장 아이들 놀이터

블루문캠핑장은 아이들 있는 부모님들께 좋겠더라구요.
우선 큼지막하게 수영장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부모님들이 앉아서 지켜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수영장 옆엔 트램펄린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수영하고 또 뛰고 밥먹고
에너지를 다 쏟아붓다보니까
확실히 저녁즈음 조용해지더라구요.
우리가 먹은 음식들

여기부턴 저희가 캠핑동안 먹은 음식입니다.
일단 고기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삼겹살을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남아있는 기름에 미나리를 같이 굽습니다.
미나리 삼겹살 구워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쿠기가 챙겨온 스파클링 복분자를
쿠기가 커스텀으로 만든 나무잔에 마셨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나선 볶음밥도 볶아먹었어요.
먹을 땐 좋았는데 설거지 할 때 진짜 지옥...

저녁은 수비드 수육으로 만드는 전골입니다.
쿠기가 미리 아롱사태, 도가니, 돼지앞다리살을
수비드 조리 해왔더라구요.
쿠기는 먹음에 진심인 편입니다.

버섯과 부추를 아래 깔고
그 위에 자른 고기들을 올립니다.
그리고 사골국물을 부어 자박자박 끓이면서
부드러운 수육을 마늘+청양고추 베이스의
간장에 찍어먹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팬이 낮아서 마치 봉골레 파스타처럼 됐는데
바지락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고,
따로 간을 하지 않았음에도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여튼 이렇게 1박2일동안 잘 놀고왔고,
블루문캠핑장을 다음에 방문한다면
아마 데크사이트를 예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가평 블루문캠핑장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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