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강릉가볼만한곳,
강문해변 근처 카페인 엔드투앤드입니다.
여행가면 늘 맛집이랑 카페만 찾아다니네요.
우리나라처럼 카페가 발달한 곳 없는 것 같아요.
강릉 엔드투앤드 위치 및 주차
강원도 강릉시 창해로 245
강릉 시내를 벗어나 바다쪽으로 10분가량 달리면
바로 유명한 해변들이 나오잖아요.
강릉 엔드투앤드는 강문해변 근처에 있어요.

건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카페만 하는 줄 알았는데 게스트하우스도 하네요?
제 노후의 로망같은 곳이네요..
바다 근처에 게스트 하우스 차리고
1층엔 내가 하고 싶은 가게 하고.
(전 카페는 아닙니다)

주차장이 카페건물 옆에 크게 마련되어 있어요.
주차장이 넓어서 편리했습니다.
강릉 엔드투앤드 인테리어

익스테리어라고 할건 없어서 바로 인테리어로 갑니다.
엔드투앤드 어떻게 해석해야하지..?
end에 파란 줄이 가로로 그어있는걸 보니
동쪽 땅 끝(end) : 바다를 의미하는 것 같고
그리고(and) : 다음으로 이어주는 접속사
바다 끝에 왔고 여기서 새로이 무언가를
시작하는 느낌으로 지은 것 같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아님말고:(

밀린 주문줄을 기다리면서 카메라를 구경했어요.
여기서 필름카메라를 판매하나 봅니다.
카페가 감성 그 자체네요.
강릉 바다를 보면서 살면 다들 이렇게 되는건가.
서울엔 감성이 없는데....ㅠㅠ

홀은 굉장히 깔끔합니다.
많은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고
과하게 꾸미려는 의도도 없었던 것 같아요.
상부장 하나도 없고 오른쪽에도
선반에 기념품 판매대나 물같은걸 놓을만도 한데
과감하게 없애버렸잖아요.

최대한 깔끔하게 그리고 밝게
나무색 + 흰색 + 파랑색을 조합해서
마치 푸른 바다와 백사장을 표현하려 한 것 같아요.
강릉 엔드투앤드 뒤뜰

이곳의 특별한 포인트는 뒤뜰입니다.
정작 카페 건물 안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요.
그저 주문을 위한 공간일 뿐입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상당히 넓은 부지에 조경을 해놓았구요,
중간중간 조명과 스피커도 설치했습니다.
조명이 많아서 밤에 더 예쁠 것 같아요.

이런 고목은 어디서 났는지..
흰색 모래와 왠지 어울립니다.

앉을 수 있는 좌석은 크게 두 곳입니다.
건물을 기준으로 2시방향에 흰색 글라스하우스
그리고 뒤뜰에 있는 블랙 글라스하우스에요.


여기가 앞쪽에 위치한 공간입니다.
방풍림과 그 사이로 보이는 바다를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또 앞에 도로가 있어서
낮은 속도로 지나다니는 차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뒤쪽 블랙 글라스하우스입니다.
그보다 눈에 띄는 곳은 아무래도 사진 속에
우물이라고 해야할까요?
사각으로 철판을 두르고 그 안에 검정 자갈을 넣고
물을 채워 만들었습니다.
날씨가 마침 딱 좋아서 밖에 앉았는데
바람에 따라 물결이 흐르는게 예쁘더라구요.
좋은 날씨와 시원한 바람을 만끽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가 저희 눈에만 예쁜게 아닌가 봅니다.
다들 밖으로 나와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씩과
크로플을 주문했습니다.
강릉 여행하면서 커피가 맛없었던 적이 없어요.
커피는 어딜 가든 다 맛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크로플은....칼로 안잘립니다.
만든지 오래 돼서 그런가 원래 이런건가
이로 물어 뜯어도 잘 안잘립니다.
여러분은 다른 메뉴 드세요.

크로플은 아쉬웠지만 좋은 쉼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공간이었어요.
커피를 다 마시고 바로 앞에 해변으로 나가봅니다.

방풍림들이 울창하게 있네요.
2년 전에 강릉에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해변을 통제했는데
진짜 되돌아보면 참....그렇습니다.
올해는 부디 엔드코로나 할 수 있기를.

해수욕장이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 것도
엔드투앤드의 장점입니다.
주차를 해놓은 채로 해변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아직 비시즌이라 모래를 다져놓지 않아서
중간 중간 모래절벽이 있네요!

바짝 마른 나뭇가지와 조개들로
과거로 시간여행 할 수 있는 마법진을 만들었습니다.
1700년대로 이동하니 다들 조심하시고,
(아웃랜더 중독)
이상으로
강문해변 뒤뜰이 매력적인 카페
엔드투앤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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