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맛집] 유튜버 승우아빠의 레스토랑 :: 키친마이야르

지난주엔 Y이네 커플이랑 압구정에 다녀왔습니다.
Y의 남자친구 K가 이직을 하면서 경기도로
올라오게 되었고, 보다 쉽게 볼 수 있게 됐거든요.
K가 평소 좋아하던 유튜버 승우아빠가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레스토랑을 열었다고 하여
넷이서 한 번 방문해봤습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70길 22 지하1층
승우아빠의 키친마이야르는 압구정로데오거리의
아주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주변이랑 갤러리아 주변은 자주 다녔는데
이렇게 깊숙히 들어가본건 처음이었어요.
주차는 건물 앞에서 비상깜빡이 켜고 있으면
누군가 와서 발렛을 해주실겁니다.
압구정이 늘 그렇듯이.

목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거리가 한산합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늘 차 조심해야해요.
발렛 하시는 분들이 손바닥 처럼 길을 읽고
엄청 빠르고 험하게 운전하시거든요.
키친마이야르 익스테리어

키친마이야르 익스테리어라 사진을 찍었으나
사진 속에선 목적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른쪽에 사람 두 분이 서계시는거 보이시나요?
그 뒤쪽으로 계단이 있어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셔야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계단 색깔이 엄청 비슷해서 헛딛기 좋아요.
계단을 잘 보고 걸으셔야 합니다.

영업시간은 위와 같고
예약과 웨이팅 둘 다 병행합니다.
예약을 하고 오시면 좋지만
못하신다 해도 이용하지 못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웨이팅 하시면 되고, 홀이 커서 금방 빠지더라구요.
키친마이야르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안드는?
그런 인테리어 였어요.
공용 오피스 같은 느낌이 더 강하달까.
그리고 고기를 굽는 걸로 유명한 승우아빤데
고기 굽는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좀 일찍 가긴 해서 한적해 보이지만
금세 사람들 가득 찼고 웨이팅도 있더라구요.


오픈 키친이 저희 좌석 뒤쪽으로 있었는데
카메라가 여러대 설치되어 있는걸 보니
승우아빠가 여기서 영상 촬영도 하나봐요.
저희가 갔을 땐 아무도 없었지만
타이밍이 잘 맞아서 촬영하는 것도 보면
재밌긴 하겠습니다.
특히 K처럼 승우아빠 팬이면 더 좋겠네요!

공간은 크게 세 곳으로 나뉘어서
위 사진에 보이는 공간과,
오픈 키친 옆으로 공간
그리고 BAR형태로 길게 앉는 공간이 있었어요.
지하 1층을 전부 쓰고 있었으니 규모가 상당하죠.
키친마이야르 메뉴

이제 음식을 주문해보겠습니다.
여럿이 오면 장점이 많은 메뉴를 시켜서
다 조금씩 맛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사람이 넷이니 일단 메뉴 4가지를 주문해봅니다.

통골뱅이 냉파스타
21,000원
골뱅이파스타와 튀긴 황태가 나옵니다.
음... 골뱅이 냉파스타라고 했는데
다들 아시는 골뱅이 소면입니다.
소면과 면이 다르다고는 하는데
입이 고급이 아닌지라 차이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소보로 파스타
19,000원
간 돼지고기와 오일 베이스로 만든 파스타에요.
수란을 터트려서 먹는 방식이었고,
간이 쎄지 않아 먹기 좋았습니다.

연어스테이크
32,000원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메뉴였어요.
크림? 로제 파스타? 같은데 소스가 독특했고
연어와 명란, 홍합, 청경채가 어우러져
처음 먹어보는 맛을 냈습니다.

마이야르 스테이크
36,000원
소보로 파스타와 함께 대표메뉴입니다.
돈마호크라고 불리는 부위의 돼지고기를
스테이크처럼 구웠습니다.
육즙이 안에 가득해서 맛있었는데
밍구는 조금 느끼하다고 하더라구요.
감자튀김과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키친마이야르에 대한 총평
'한 번은 가볼만 하다'
승우아빠 유튜버를 들어보긴 했지만 잘 모릅니다.
여기 메뉴들이 유튜브를 하면서 하나씩 개발한
그런 메뉴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유튜브로 시작해서 압구정에 레스토랑까지
내신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알고 갔으면 메뉴가 더 뜻깊었겠어요.
음식이 맛이 없진 않았지만
가격 책정에 살짝 온도차가 있는 듯합니다.
(압구정이니 어쩔수없나)
다만, 참신한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었고
깔끔한 레스토랑, 좋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얘기하고 왔으니 만족합니다.
이상으로,
유튜버 승우아빠의 레스토랑
키친마이야르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