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맛집] 짬뽕과 닭칼국수의 만남, 자꾸 생각나는 맛 :: 파주 닭칼국수 본점 리뷰(주차, 대기시간, 가격)

지난 주말엔 밍구 친구들과 집들이를 하고
일요일은 쉬어가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어딘가 나가야겠고
골프연습을 하러 가다가 골프 칠 체력은 없어서
급 닭칼국수 집으로 차를 돌렸어요.

날씨가 일 년간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어요.
하늘도 맑고 구름도 적당히 있고
나무의 새로난 잎들은 유난히 채도가 높고.
파주닭국수 파주본점 파주닭국수 파주본점
경기도 파주시 새꽃로 307
파주닭칼국수가 상호명인줄 알았는데
지도 넣다보니 파주닭국수가 상호명이네요.
처음 파주닭국수를 먹어 본 곳은 마곡인데
마곡에 있는 체인점은 저녁 술장사가 되지 않아
결국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지금 그 자리엔 보승회관이 생겼는데
굉장히 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의 탁월한 선택…

여튼 맛이 없어서 바꾼건 아니니까요.
해외에서 출장자들이 오면 꼭 데려가서
맛보여준 곳이 파주닭국수일 정도로
저희도 그 맛을 좋아했습니다.

파주닭국수 파주본점은 뜬금없는 곳에 있어요.
공장과 중고차 단지와 논밭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공터에 등장합니다.
주차는 건물 앞에 할 수 있고
공간은 넓지만 손님이 많은지라
차 안에 열쇠를 놓고 내리면 주차요원 분들이
알아서 차를 뺐다 넣었다 정리하십니다.

차량을 주차해두고 한 쪽에 준비된 대기실에
앉아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면 번호가 나옵니다.
번호도 나오고 카톡으로 연락도 오더라구요.
호명되고 1분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자동취소라니
늦지 않게 차례가 가까워 오면 대기실에서
기다리시길 추천합니다.

저희는 하필 점심시간에 도착한 관계로
앞에 20팀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날씨가 좋은데 대기실이나 차에서
핸드폰이나 보며 시간을 죽이고 싶지 않아서
근처 마을을 걸어서 구경하기로 했어요.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고
아카시아 향이 진하게 퍼졌으며
해는 적당히 뜨겁고 바람은 선선했습니다.
우리가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보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해 본 그런 날씨.
파주닭국수 메뉴

매운닭국수
9,900원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희는 닭국수를
먹으러 갔으니 당연 닭국수 두 그릇을 주문했어요.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매운 맛,
싫어하는 밍구는 일반 닭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닭국수
9,500원
하얗다고 국물이 연한건 아닙니다.
후추를 살짝 뿌려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일반 닭국수도 진하고 맛있더라구요.

반찬으로는 배추김치 한 가지가 나오고
직접 잘라서 먹습니다.
닭국수랑 진짜 잘 어울리는 반찬이에요.
저희가 여기를 세 번째 왔고
저는 마곡 체인점을 수도 없이 갔는데
먹을 때마다 맛있고 질리지 않는 맛이에요.
회사 근처에 있으면 진짜 자주 갈텐데ㅠㅠ
날 좋은날 파주로 나들이 가시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닭국수를 먹고 커피를 한 잔 하러 간
카페인데 포스팅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파주추천맛집인
파주닭국수 파주본점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