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카페] 동학사 계룡산 근처 계곡 앞 브런치 카페 어썸845(Awesome845)

이번 여름 휴가는 휴가라기보다는, 결혼 전에 할머니와 외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내려갔다 왔습니다. 장시간 이동하고 불편한 자리를 함께 해준 밍구도 아주 고생이 많았지요. 휴가를 보내고 올라오는 길에 비도 많이 내리고 한 번에 서울까지 올라오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공주에 잠시 들렀어요.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209-8
하루를 공주에서 푹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 동학사 근처 브런치 카페를 찾았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어썸845라는 곳인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어요.

입구에서 보면 좁아보였는데 골목을 들어오니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주차장의 일부이고, 보이는 주차장이 하나 더 오른쪽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1층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자리를 잡습니다. 10시부터 여는데 저희는 좀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어요.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해서 좋네요.

3층으로 올라와보니 원형으로 되어 있고 바닥이 왠지 천천히 회전 하는 것 같아요. 그.. 남산타워 레스토랑처럼 천천히 회전하는걸까요.

의자에 앉으면 이렇게 계룡산이 한 눈에 보이는데, 계룡산뷰가 기가 막힙니다. 계룡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었나요.. 임관식하러 한 번 왔었는데 그 땐 산이라면 질색을 할 때라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3층은 테이블이 불편해서 저희는 2층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작은 둑과 계곡이 있네요. 카페에서 연결 되어 있어서 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어요. 아이들 노는 모습을 카페에서 지켜볼 수 있겠어요.

지하1층을 통해서 계곡으로 나가는데, 저희도 한 번 아래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지하1층도 엄청나게 넓네요! 생긴지도 얼마 안된 것 같고 굉장히 깔끔하고 넓은 카페였어요.

또 지하엔 이렇게 한 팀씩 들어갈 수 있는 방(?)이 있어서, 가족끼리 오면 애들은 앞에 계곡에서 놀게 하고 피자며 샌드위치며 커피, 케익 먹으면서 하루 종일 있을 수 있겠어요.

또 찍은 사진을 인화 할 수 있는 기계도 한 쪽에 준비되어 있네요.

비가 계속 내리고 온도는 높아서 습한 날씨였지만, 바깥으로 한 번 나가봅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많아서 날씨가 좋을 땐 밖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아요.

계곡을 내려가보니 아침부터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어디서 쪽대를 가지고 와서 물고기를 잡는 아이도 있었구요. 저는 언제 이렇게 계곡에서 놀아봤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것 같네요..
공주 동학사와 계룡산 계곡은 우연히 갔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숙소도 저렴한데 깨끗하면서 좋았고 계곡에 동학사와 갑사까지 볼거리도 많구요. 언제 한 번 밍구랑 쉬는 날 다시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끝으로, 입문한지 2달 가량 된 제 로드자전거를 소개합니다. 비록 다른 고수분들 달고 다니는 속도계보다 저렴한 가격의 자전거지만, 제 첫 로드자전거라 애착이 많이 가고 또 타는 동안 땀도 많이 흘리고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립니다! 안 다치고 앞으로 오래 타봐야지요.
이상, 공주 카페 어썸845 포스팅을 마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