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프/CAFE

[공주카페] 동학사 계룡산 근처 계곡 앞 브런치 카페 어썸845(Awesome845)

조셉강 2023. 3. 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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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는 휴가라기보다는, 결혼 전에 할머니와 외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내려갔다 왔습니다. 장시간 이동하고 불편한 자리를 함께 해준 밍구도 아주 고생이 많았지요. 휴가를 보내고 올라오는 길에 비도 많이 내리고 한 번에 서울까지 올라오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공주에 잠시 들렀어요.

 
어썸845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209-8

하루를 공주에서 푹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 동학사 근처 브런치 카페를 찾았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어썸845라는 곳인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어요.

입구에서 보면 좁아보였는데 골목을 들어오니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주차장의 일부이고, 보이는 주차장이 하나 더 오른쪽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1층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자리를 잡습니다. 10시부터 여는데 저희는 좀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어요.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해서 좋네요.

3층으로 올라와보니 원형으로 되어 있고 바닥이 왠지 천천히 회전 하는 것 같아요. 그.. 남산타워 레스토랑처럼 천천히 회전하는걸까요.

의자에 앉으면 이렇게 계룡산이 한 눈에 보이는데, 계룡산뷰가 기가 막힙니다. 계룡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었나요.. 임관식하러 한 번 왔었는데 그 땐 산이라면 질색을 할 때라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3층은 테이블이 불편해서 저희는 2층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작은 둑과 계곡이 있네요. 카페에서 연결 되어 있어서 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어요. 아이들 노는 모습을 카페에서 지켜볼 수 있겠어요.

지하1층을 통해서 계곡으로 나가는데, 저희도 한 번 아래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지하1층도 엄청나게 넓네요! 생긴지도 얼마 안된 것 같고 굉장히 깔끔하고 넓은 카페였어요.

또 지하엔 이렇게 한 팀씩 들어갈 수 있는 방(?)이 있어서, 가족끼리 오면 애들은 앞에 계곡에서 놀게 하고 피자며 샌드위치며 커피, 케익 먹으면서 하루 종일 있을 수 있겠어요.

또 찍은 사진을 인화 할 수 있는 기계도 한 쪽에 준비되어 있네요.

비가 계속 내리고 온도는 높아서 습한 날씨였지만, 바깥으로 한 번 나가봅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많아서 날씨가 좋을 땐 밖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아요.

계곡을 내려가보니 아침부터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어디서 쪽대를 가지고 와서 물고기를 잡는 아이도 있었구요. 저는 언제 이렇게 계곡에서 놀아봤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것 같네요..

공주 동학사와 계룡산 계곡은 우연히 갔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숙소도 저렴한데 깨끗하면서 좋았고 계곡에 동학사와 갑사까지 볼거리도 많구요. 언제 한 번 밍구랑 쉬는 날 다시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끝으로, 입문한지 2달 가량 된 제 로드자전거를 소개합니다. 비록 다른 고수분들 달고 다니는 속도계보다 저렴한 가격의 자전거지만, 제 첫 로드자전거라 애착이 많이 가고 또 타는 동안 땀도 많이 흘리고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립니다! 안 다치고 앞으로 오래 타봐야지요.

이상, 공주 카페 어썸845 포스팅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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