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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카페] 서울 근교 드라이브겸 나들이 장소 추천! 숲 속에 산책로가 있는 넓고 고요한 카페, '카페숨'

조셉강 2023. 2.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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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 할 곳은 지난 주말에 다녀왔던

포천에 위치한 '카페숨'이라는 곳입니다.

청첩장을 김치말이국수집에서 건넬 수 없어서,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았었거든요.

1.

포천 '카페숨' 가는 방법

 

포천 '카페숨'은 포천 시내에서

10분 정도 안으로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게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찾기 쉬웠으나,

큰 도로 기준으로 조금 깊은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2.

포천 '카페숨' 주차

카페를 찾고나면 왼쪽에 커다란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여기가 카페 주차장인줄 알고

여기에주차를 하고 올라갔는데요..

 

위로 올라가보니 카페 바로 앞에

잘 포장된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여기를 알았으면

여기까지 올라와서 주차했을텐데...

괜히 흙바닥에 주차라인도 모호한 곳에 대는 바람에

함께 간 형님 차를 누군가가 긁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나온지 1달도 안된 새차인데 말이지요...ㅠㅠ

제가 긁은 건 아니지만, 청첩장 주는 자리에서

제가 고른 카페에서 차를 긁히니

어찌나 미안하던지.....

3.

포천 '카페숨' 익스테리어

여튼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카페 입구가 보입니다.

TIME TO DREAM

이라고 적혀있는데....

딱히 카페 이름과 연관성을 못찾겠네요.

넘어갑니다.

아 참고로,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카페랍니다.

그래서 노키즈존으로 운영을 하고 있고,

입장 가능연령은 13세 이상이라고 적혀있네요.

멀리서부터 보이는 카페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요즘 카페들이 엄청 크게 지어지긴 하지만

여기는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익스테리어 자체가 요즘 흔한 카페처럼

새하-얀 그런 느낌이 아니고 나무로 되어있어요.

멀리서 볼 때도 안으로 들어왔을 때도 마치..

이거슨...

캘리포니아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처럼 생겼네요.

한국도 이렇게 나무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긴하지만,

유독 이곳이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이유는

제 생각엔 높이와 자재의 색깔 같아요.

층고가 낮고 저 간판이 스틸이 아니라

각인된 원목이었다면

버섯지붕 찻집 느낌 났을겁니다.

4.

포천 '카페숨' 인테리어

안으로 들어와보니 인테리어가 더 아름답습니다.

서양과 동양의 느낌이 오묘하게 섞여있어요.

이 곳을 중정이라고 해야하나..두 건물 사이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놓은 것도 참 좋습니다.

안에서 바라본 실내인데요,

밖에서 봤던 것처럼

층고가 굉장히 높아서 개방감을 줍니다.

저희는 점심을 아주 일찍먹고

11시 30분정도에 도착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자리를 고를수 있었어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한쪽에 룸처럼 마련되어 있는 공간인데요,

조용하게 대화하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왔어요.

아무리 룸이라고 해도 유리 없는 가벽과

사방에 설치된 큰 창 덕분에 개방감이 느껴졌습니다.

사진 속에 화장실이 있는데 한 눈에 보이시나요?

가운데 있는 바위에 물이 졸졸 흐르고 있어서

중정의 일부인줄 알았어요.

반대편 건물에는 더힐링존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14:00 ~ 18:00 입니다.

이 곳은 2명까지만 앉을 수 있고

대화를 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조용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말 그대로

편안하게 쉬면서 힐링하는 공간이에요.

저희는 너무 일찍와서 이곳을 이용하지 못했으나...

다음엔 한 번 이용해봐야겠습니다.

5.

포천 '카페숨' 산책길

카페가 넓은 만큼 쓸 내용이 상당히 많네요!

카페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사진 속에는 사람들이 없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금방 저 자리들이 차더라구요.

참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카페 뒷쪽으로 정원이 형성되어 있고

그 뒤로 산에는 산책로가 있어요.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10분가량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비암(뱀)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안내표지판이 있었어요.

어떤 곳은 돌길, 어떤 곳은 나무, 어떤 곳은 타일

지루하지 않게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게

건축주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어떤 일 하는 사람이 이런 카페를 개업하는 걸까요)

포천 카페숨을 방문해보고 느낀점은 정말 고즈넉하고 힐링하기 좋은 곳 같았습니다.

다만, 아침 일찍 사람들이 없을 때!

저희가 나올 떄 보니까 주차공간이 없어서 차로 줄을 엄청나게 섰더라구요..

심지어 그 줄이 대로변까지 이어져서, 카페를 가지 않는 차까지도 교통에 지장을 주고 있었어요.

아침 일찍 가시길 권장 드립니다.

또 하나는 음료 가격이 비쌉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 8,500원

커피가 특별하진 않아요.

잘 꾸며진 장소와 시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한다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포천 카페숨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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