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카페] 자연속 감각적인 디자인의 예쁜 담양 카페 :: 프룩커피(FRUK COFFEE)

오늘 포스팅 할 곳은 담양에 위치한 새로 생긴 카페, 프룩커피 FRUK COFFE 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첨부드릴 테니 참고하세요!
담양 프룩커피 위치
태왕로에 위치해 있고 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페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으니 아이와 함께 가시는 분들에겐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양 프룩커피 리뷰
담양은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아서 저도 어릴적 자주 놀러 다녔었고, 또 주변 지인들이 전라남도 투어를 간다고 하면 추천드리고 있는 도시입니다. 통창을 통해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게 보이는 프룩커피는 담양의 아이덴티티를 온전히 담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프룩커피는 세 개동과 그 사이에 아름다운 중정이 있습니다. 세 개의 독립적인 동은 각각의 컨셉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위 장소는 전체적으로 우드 계열의 마감과 가구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이 곳은 박공형 지붕을 그대로 살려 개방감을 주고 깔끔한 디자인과 가구들로 모던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그래도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통창으로 바깥 중정이 보이는 점인 듯 해요.

테이블과 의자를 보면 제각기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양이 다르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구는 인테리어 하기 정말 난이도가 높은데, 프룩커피는 카페 건물의 이미지와 인테리어, 가구가 잘 어울립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프룩커피 전경입니다. FRUK COFFE를 벽면에 그대로 적을법도 한데 글자를 접어 넣어 입체적인 효과를 주면서 적색 벽돌과 흰 페인트가 대조를 이루어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프룩커피의 포토존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건물을 보면 건축주가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듭니다.
적색벽돌과 화이트의 대조를 유지하기 위해 레터링 뿐만아니라 창틀도 화이트로 맞춘 점도 좋구요.
지붕은 짧게 잘라 그 아래 비 떨어지는 부분에 파쇄석을 깔았습니다. 콘크리트 길을 더럽히지도 않으면서 비가 오는 날엔 빗소리가 좋게 들릴겁니다.

또 벽돌 사이의 매지도 벽돌 색깔과 동일하게 맞췄어요. 음영 덕분에 벽돌의 모양은 살리면서 같은 색상으로 통일감을 줬습니다. 커피에 대해 이야기 해야하는데 건물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 곳이네요.

중정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아직은 날이 조금 춥지만 봄이나 여름엔 바깥에 앉아 커피를 마셔도 좋겠어요.

중정 한 가운데 있는 나무가 봄, 여름이 되면 잎을 무성하게 틔워서 충분한 그늘을 만들어 줄겁니다. 참고로 야외석에 한해서 애견동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프룩커피가 추구하는 아이덴티티가 적혀 있습니다.
자연 속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온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나무 바로 아래 벤치가 있어서 날이 따뜻해지면 중정에 앉아 시간 보내는 사람이 많겠네요.

저 뒤로 단독주택 단지가 보입니다. 저랑 밍구는 건축물 구경하길 좋아하는 편입니다. 같은 기능을 각기 다르게 풀어낸 모습을 보면서 설계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아파트와는 달리 주택은 건축주의 성격, 취미, 직업 등에 따라 개성있게 표현되니 가장 재미있는 재료지 않나 싶습니다.
프룩커피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근처 예쁜 주택단지들도 구경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프룩커피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밍구가 좋아하는 크로와상도 있네요.

담양 여행을 가시면 꼭 한 번 프룩커피에 들리셔서 예쁜 건물에서 사진도 찍고 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담양에 새로 생긴 신상카페 프룩커피(FRUK COFFEE)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